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는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중견기업 일자리드림(Dream)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견기업 90개사와 청년 취업준비생 400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3436억원, 평균 연봉은 3500만원 이상(대졸 신입 기준)이다. 업종은 기계, 전자, 화학 등 제조업부터 서비스, 유통, 소프트웨어 등 비제조업까지 다양하다.
행사는 온라인을 통해 사전에 매칭된 기업과 구직자가 현장에서 심층 면접하는 방식으로 이뤄졌고, 인공지능(AI) 현장매칭 시스템, 전·현직 재직자와의 일대일 직무 멘토링, AI 자기소개서 컨설팅 등 다양한 채용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됐다.
개막식에서는 산업부와 고용부, 중견기업연합회는 중견기업 일자리 창출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MOU는 △중견기업·구직자 정보 및 역량 상호 지원 △양 부처 주요 사업에 선정된 중견기업 상호 우대 △구인지원 정책을 우수 중견기업에 집중 제공 △중견기업 맞춤형 직업훈련 지원 및 채용 인프라 구축 등의 내용을 담았다.
박건수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중견기업은 높은 성장가능성과 매력적인 근무여건을 갖춘 일자리의 보고로, 중견기업의 혁신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확대를 위해 산업부와 고용부가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우수한 중견기업에서 청년들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며 기업과 청년들이 상호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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