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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은 사모펀드(PEF)운용사 케이스톤파트너스가 자사 커머스 자회사 NHN고도와 에이컴메이트에 400억원을 투자했다고 13일 밝혔다.
온라인쇼핑몰 솔루션 기업 NHN고도는 대표상품인 '고도몰5'를 통해 쇼핑몰 제작, 운영, 분석, 튜닝 등 전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 현재까지 약 10만개 이상의 온라인 쇼핑몰을 창업했다. 에이컴메이트는 중국을 기반으로 역직구, 구매대행 및 한국 브랜드 쇼핑몰 운영을 대행하고, 자체 플랫폼인 '백방닷컴'과 '더제이미닷컴'을 운영하고 있는 커머스 기업이다. 국내 기업들의 중국 진출에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투자에 앞서 NHN고도는 에이컴에이트를 100% 자회사로 편입시켜 양사간 시너지를 도모했다.
NHN은 최근 쇼핑몰 단계별 맞춤 솔루션인 NCP 라인업을 완성하며 커머스 플랫폼 사업 확대를 선언했다. NHN고도가 1인 마켓을 대상으로 선보인 샵바이를 비롯해 초기 창업자와 소형 쇼핑몰을 위한 '고도몰5', NHN의 클라우드 서비스 'TOAST' 기반으로 중대형 쇼핑몰을 겨냥한 NCP 등 쇼핑몰의 컨셉 및 규모에 따른 라인업을 완비했다.
케이스톤 파트너스 측은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가능성과 NHN이 해외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보유한 경쟁력을 고려할 때 NHN고도와 에이컴메이트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향후 실적 상승은 물론 빠른 시일 내 IPO(기업공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윤식 NHN 커머스사업본부장은 "이번 투자를 계기로 NHN의 커머스 플랫폼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며 “NHN이 가진 기술력 및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글로벌 이커머스 사업자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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