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에어크래프트스폿(AircraftSpots)에 따르면 콜사인(호출신호) ‘TORA35’인 RC-135W 리벳조인트(Rivet Joint)가 지난 9일 한반도 수도권 상공 3만1000피트(9448.8m)에서 식별됐다. RC-135W는 통신·신호를 감청할 수 있는 신호첩보(SIGINT)수집용 정찰기다.
당시 RC-135W는 수원 지역 즈음에서 서울로 올라온 뒤, 인천시 쪽으로 꺾는 비행 모습을 보였다.
이날 미 해군 P-3C 해상초계기도 한반도 상공에서 포착됐다. P-3C는 적 잠수함을 탐색·추적하고 공격할 수 있는 해상 항공전력이다. 조기경보와 정보수집 임무도 가능하다.
지난 8일에도 콜사인 ‘TORA31’을 가진 RC-135W가 수도권 상공에서 식별됐다. 성남시에서 북동쪽으로 꺾어 경기도 포천시와 강원도 춘천시 사이로 비행했다. 이 역시 북한의 동향을 살피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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