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4일 CJ제일제당의 실적과 주가가 모두 바닥권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2.9% 낮춘 37만원을 제시했다.
KB증권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5조178억원과 1791억원을 거뒀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5.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4.8% 줄어든 수치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물류와 제약부문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1437억원을 기록해 추정치보다 8.1% 밑돌았다"며 "생물자원부문에서 발생한 영업적자가 실적 부진의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KB증권은 CJ제일제당이 2분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가공식품의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가격 인상 효과가 확대될 2분기에는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국내외 가공식품 사업의 성장이 뚜렷한 만큼 수익성 개선이 나타나면 주가 반등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KB증권은 CJ제일제당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음에도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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