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안산시장 "모범적 다문화도시 건설 최선 다하겠다"

[사진=안산시 제공]

윤화섭 경기 안산시장이 외국인주민 교육과 보육환경 개선으로 모범적 다문화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시장은 지난 13일 시장실에서 관내 거주 라오스 출신 결혼이주여성 등 5명과 애로사항·의견청취를 위한 간담회를 가진 뒤  '한국에서 잘 생활하고 있는 라오스 주민을 만나 반갑다. 한국어를 열심히 배워 한국 생활에 더 잘 적응하고, 이곳에서 여러분의 꿈을 성취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들어 라오스와의 교류가 활발해짐에 따라, 관내 거주 라오스 주민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다.

와동에 거주하는 결혼 7년차 라오스 출신 친다봉 씨는 '안산에서 생활하는 데 어려움은 없다. 결혼 초에는 문화적 차이로 힘든 날도 많았지만 지금은 잘 지내고 있다'며 '라오스에 거주하는 형제나 부모님을 한국으로 초대하고 싶은데 비자 받기가 쉽지 않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윤 시장은 “안산시는 다문화 가족들이 한국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한국어·직업교육 등을 적극 실시하고, 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애로사항도 해결하는 등 모범적 다문화도시를 건설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오스는 인구 약 700만 명의 불교국가로 2015년 11월, 16번째로 외국인 고용허가제 도입국가로 지정됐으며, 국내에 총 806명의 라오스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