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강대강 대치… 원·달러 환율 1190원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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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19-05-1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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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 여파가 이어지며 원·달러 환율이 1200원선에 가까워지고 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5원 오른 1190.0원에 거래를 시작하며 하루 만에 장중 연고점(1188.0원)을 갈아치웠다.

이는 장중 1202.0원까지 오른 2017년 1월11일 이후 2년4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값이기도 하다.

지난 9~10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타결에 실패하며 달러화 강세 양상은 더 확연해지고 있다.

중국은 다음달 1일부터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최대 25%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미국이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인상한 데 따른 조치로 강대강 대치가 펼쳐진 것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되면 경기가 악화될 수 있어 안전자산 선호 현상은 더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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