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념·정쟁·권력만 지향하면서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구태 정치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장외투쟁을 시작한 것은 패스트트랙 상정 반발 때문이지만, 이것은 개혁을 거부하려는 한국당의 본 모습을 가리려는 것 뿐”이라며 “애초 한국당은 개혁을 위한 모든 논의 자체를 회피했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1월과 2월 국회는 양당이 번갈아가며 보이콧 해서 허송세울을 보내고, 3월 국회는 특별한 성과 없이 끝났고, 4월은 아예 열리지도 못한 채 5월까지 이어졌다”며 “국회 공전 장기화는 한국당에 그 1차 원인이 있지만, 여당이자 원내 1당인 민주당 역시 책임이 작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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