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관광산업은 복합산업…중장기 관점에서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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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19-05-14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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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4일 열린 관광기자단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기수정 기자]

"관광산업은 복합산업이다. 정부와 지자체, 업계와 머리를 맞대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4일 서울 모처 식당에서 열린 관광기자단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관광산업은 좁은 의미의 '여행업', '호텔업' 차원의 문제 아니라, 외국에서 공항을 통해 입국, 공항(항구) 통해 여러 과정을 거쳐 보고 즐기고, 먹고, 쇼핑한 후 돌아가기까지의 모든 과정"이라고 운을 뗐다. 

박 장관은 "관광산업은 좁은 의미의 산업이 합쳐진 융복합 산업인 만큼 총괄적인 관광정책을 편다는 것이 만만한 작업이 아니"라며 "작은 의미의 관광산업이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때 제대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4월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여러 관광정책, 프로그램 등이 보고됐고, 이를 토대로 중장기적 계획을 갖고 실천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지난 4월 확대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고 대한민국 관광 혁신 전략을 발표, 5대 분야 40개 주요 과제에 대해 이행계획을 수립해 현재 추진 중이다.

국내관광 활성화를 통한 국민 행복지수 제고, 내수 활성화 등에도 힘을 쏟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 장관은 "외래관광객 유치의 80%는 도시관광이 차지한다. 또 3000만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해선 농어촌 등 지역관광 활성화 역시 중요한 부분"이라며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지역 주민, 민간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의료관광, 생태관광, DMZ관광 등 목적관광(특화관광)을 어떻게 하면 잘 만들어내야할 지, 그리고 4차산업혁명 시대, 5G 시대에 발맞춰 관광산업을 실질적 관광상품으로 어떻게 융합시켜야 나가야할 지의 부분에 대해서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끝으로 "전통적 의미에서 여행, 호텔, 카지노, 유원시설업 등 관광산업 발전 돕는 동시에 새로운 관광벤처  및 신규 관광산업을 육성해 관광시장 활발히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 중요하다"며 "올해 연말 대통령 주재 확대국가관광전략회의 등 회의를 지속 개최하고, 관광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사항 수립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실천해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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