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해외 예금보험기구 직원에게 운영경험 전수

예금보험공사는 이달 14~16일 충북 충주 소재의 글로벌 교육센터에서 해외 예금보험기구 임직원을 대상으로 제4회 'KDIC 글로벌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아시아와 아프리카, 유럽 총 8개국의 예금보험기구 임직원 16명이 참여한다.

한국은 IMF 금융위기 당시 금융회사 787개, 저축은행 대규모 구조조정 시 저축은행 31개가 파산해 수많은 부실 금융기관을 정리한 경험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예보는 통합예보제도 구축, 위험최소화형 제도 운영, IT시스템 구축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예보기구로 성장했다.

이 같은 운영 경험으로 다양한 국가들이 예보에 자문을 요청해와 2010년부터 인도네시아, 몽골, 탄자니아 등 총 17개국에 대해 제도 컨설팅 및 IT시스템 구축 컨설팅 등을 수행하고 있다. 2017년 6월부터는 정규 연수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예보제도 연수프로그램은 가장 선진적인 예보제도를 갖춘 미국 FDIC(연방예금보험공사)와 한국 예보 두 나라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예보제도 주요 기능 및 위기극복 노하우 공유, 참가국 간 상호 벤치마킹을 유도하는 프로그램 실시 등으로 구성된다.

위성백 예보 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전세계 예보기구 직원들이 참가하는 행사인 만큼 예보제도와 관련된 주요 이슈들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예보기구의 향후 발전방향과 미래 비전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해 보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성백 예금보험공사 사장(윗줄 왼쪽에서 일곱 번째) 및 연수에 참가한 8개국 예금보험기구 임직원 16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예금보험공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