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포스증권 '온라인 사모펀드·퇴직연금'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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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재 기자
입력 2019-05-1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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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신재영 한국포스증권 대표는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명 변경과 온라인 자산관리시장 혁신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사진=한국포스증권 제공]

펀드온라인코리아가 한국포스증권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온라인 자산관리 플랫폼을 내놓기로 했다.

14일 신재영 한국포스증권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회사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신재영 대표는 "공모펀드 판매 중심이었던 기존 사업 영역을 넓혀 펀드와 관련된 모든 고객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모펀드 시장 규모가 10년째 200조원 수준에서 정체된 이유는 펀드 판매 채널의 문제"라며 "펀드가 수익을 내고 있음에도 시장의 신뢰도는 지속적으로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주요 증권사의 온라인 펀드 채널이 계열사 상품 위주로 판매되고 있는 상황도 지적했다. 잦은 펀드 교체와 고비용 상품 위주로 판매하면서 시장도 쪼그라들었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신 대표는 "펀드시장별 문제점을 파악해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우선 한국포스증권은 퇴직연금 펀드(IRP) 시장에 진출한다. 연금자산관리센터를 신설해 합리적인 비용으로 연금자산 관리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또 개인 전문투자자 대상 개방형 온라인 사모펀드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러면 일부 개인투자자는 지금보다 싼 가격에 사모펀드를 살 수 있게 된다.

신 대표는 "사모펀드의 지나치게 높은 투자 비용과 일부 대형 자산운용사 중심의 시장 형성을 타파하겠다"며 "경쟁력 있는 사모펀드를 투자자들이 합리적인 비용으로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공모펀드의 경우 투자 유형별 데이터 기반 맞춤 펀드 추천 체계를 구축하고, S클래스 외에 Ae, Ce 등 온라인 클래스 범위를 다양화할 예정이다. 또 오는 3분기에는 새로운 자산관리 앱인 '포스(FOSS)'도 출시할 계획이다.

신 대표는 "고객 성과 중심의 펀드비용 체계 지원과 생애목적별 투자서비스를 통해 생활금융투자 플랫폼으로 발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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