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새 정부에 적응 못하는 관료 없는 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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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19-05-14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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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확한 방향, 공정한 인사…관료 사회 효율적으로 움직여"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전 정부하고 새로운 정부하고 정책이나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에 그거에 적응하지 못하는 관료들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밝혔다. 앞서 이인영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에게 "정부 관료가 말 덜 듣는 것, 이런 건 제가 다 도맡아서 하겠다"며 관료 사회의 복지부동을 비판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이와 관련, "우리나라 관료들이 업무적으로 굉장히 높은 능력을 갖고 있다"면서 "그런 분들을 잘 일을 할 수 있게 만드는 조건이나 분위기를 만드는 게 좋다"고 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명확하게 방향 지침을 주고, 인사를 공정하게 해주고, 두 가지만 정확하게 이뤄지면 관료 사회는 아주 효율적으로 움직인다"고 했다.

이 대표는 3년 차를 맞이하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선 "가장 큰 변화는 보수정권 9년간 벌어진 밀실, 불공정, 불법 행위를 근절하고 투명하고 민주적인 국정운영으로 흐트러진 나라 기강을 바로 세운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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