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사실은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소식통에 의해 14일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중국 단둥에서 무역업을 하는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지난 9일 저녁에 북한 무역주재원들이 무역관계자 여러 명을 초청해 떠들썩한 축하 파티를 벌였다"며 "'무엇을 축하하기 위한 술 자리냐’고 묻자 새로 개발한 미사일의 성공적인 시험발사를 축하하기 위한 술 자리라고 크게 떠벌렸다"고 밝혔다.
이어 "무역주재원들은 '이번에 조국(북한)에서 미국놈들에게 시원하게 본때를 날렸다'며 박수를 치고 환호했다"며 "미국의 압살정책으로 조국의 사정이 좀 어렵긴 하지만 우리는 미국에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큰 소리를 쳤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전했다.
당시 북한 선양영사관 단둥지부의 염철준 영사가 축하파티를 마치고 만취상태로 벤츠차량을 직접 몰고가다 중국인 3명을 치어 숨지게 한 교통사고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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