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서도 18개 시군버스 노사 중 13곳이 협상에 잠정 타결했고, 4개 지역 5곳이 막판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한국노총 전국자동차연맹 광주지역 버스노조는 14일 오후 사측과 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서 협상을 잠정 타결해 15~16일 합의안을 두고 조합원 찬반투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광주 시내버스 노사는 임금인상 4%, 대전 시내버스와의 임금 격차분 16만원 중 8만원 보전, 후생복지금 3억원 지급 등을 합의했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협상이 타결된 곳은 목포, 여수, 담양, 구례, 화순, 강진, 영암, 함평, 영광, 장성 등 지역 13곳 시·군버스 노사다.
현재 협상을 벌이고 있는 곳은 순천 2곳, 광양·고흥·무안 1곳 등 5곳이다.
한편, 지난 13일 대구 버스노조가 전국 광역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사용자 측과 합의해 파업을 철회한 데에 이어, 인천시도 임금 인상률 등에 전격 합의함에 따라 파업 위기에서 벗어났다.
경기도는 오는 9월부터 일반 시내버스 요금을 현행 1250원에서 1450원으로 200원, 직행좌석버스(광역버스) 요금을 2400원에서 2800원으로 400원 각각 인상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15일 파업과 7월 1일 주 52시간제 시행을 앞두고 노사 갈등이 해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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