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6시 현재 서울 버스 파업을 두고 서울 버스 노사와 서울시는 3시간이 넘도록 회의를 진행 중이다. 현재 노조 측은 임금 5.98% 인상안을 고수하고 있고, 서울시는 재정여건과 지난해 기준 물가 상승률이나 공무원 임금 상승률(1%대) 수치를 감안할 때 노조의 요구안을 그대로 수용하긴 어렵다고 보고 절충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 버스 파업은 3년간 임금 20% 인상과 정년을 2년 연장하는 것으로 타협을 보고 파업 위기를 넘겼고, 경기도 버스 파업은 일반버스 200원, 직행 좌석버스는 400원을 인상하는 것으로 결정해 파업을 하지 않기로 했다. 광주는 임금 총액 기준 6.4% 인상에 합의하며 파업이 철회됐다.
이 밖에 부산과 울산, 창원, 대전, 청주 노조 측은 서울과 마찬가지로 현재 논의 중이다. 이들 지역은 만약을 대비해 지하철과 마을버스 등 막차 시간을 연장하는 등 방안을 마련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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