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경주시 새마을지도자, 형산강 정화활동에 두 팔 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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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19-05-1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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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포항 형산큰다리에서 이강덕 포항시장과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새마을회 관계자들이 형산강 정화를 위해 EM액 및 EM흙공을 뿌리고 있다. [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시새마을회와 경주시새마을회는 14일 포항 형산큰다리 일원 둔치에서 포항·경주 상생발전 형산강 살리기 정화활동을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양 도시 새마을회원 600여명이 참여해 형산강 수질정화를 위한 친환경 EM 흙공 던지기, EM액 방류를 시작으로 수중쓰레기와 형산강 둔치의 각종 쓰레기 수거 등 정화활동과 환경보호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특히, 오는 5월 31일부터 3일간 개최되는 ‘2019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열리는 형산강을 찾는 전국의 관광객들에게 깨끗한 모습을 보여줄 있도록 새마을지도자들은 구슬땀을 흘려가며 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양 도시에서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 행사는 지난 2016년부터 매년 포항과 경주를 오가면서 개최하고 있으며, 지난해 6월에는 경주 서천 둔치 형산강 상류지점에서 개최한 바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양 도시 간 추진하는 핵심사업도 중요하지만 새마을회 간의 민간주도의 상호협약을 맺고 상생발전을 위한 정화활동을 매년 추진해 나가는 것은 더 큰 의미가 있고, 앞으로도 끊어지지 않고 계속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80만 경주·포항 시민들이 상수원인 형산강 정화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고, 형산강을 두 도시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신성장 동력으로 가꿔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와 경주시가 형산강 수계를 따라 역점 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형산강 프로젝트’는 향후 2025년까지 10년간 63.34㎞ 구간에 1조원(포항권역 4970억 원)을 들여 7대 프로젝트, 32개 사업을 추진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지방자치단체 간 상생의 방안으로 다른 지역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

특히, 형산강 산책로 정비, 워터폴리 조성, 칠성천 수계 하수관로 정비 등 계획사업들이 빠르게 가시화 되고 있으며, 신부조장터공원 및 수변친수레저파크 등도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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