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유진로봇]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 오렌지라이프, 라이나생명, 미래에셋생명,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보험사들이 여러 업무에 RPA(Robot Process Automation) 시스템을 속속 적용하고 있다.
RPA는 사용자가 수행하는 반복적인 업무를 사전에 정의해 놓고 로봇이 자동으로 처리·관리하는 기술이다. 대량의 단순 반복 업무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다.
대부분 보험사는 우선 보험 계약관리와 보험금 지급 부문에 RPA를 도입하고 있다. 향후 추이를 지켜보고 영업지원 등으로 도입 분야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되면 업계 최하위권인 소형사 몇 곳을 제외하면 대부분 보험사는 주 52시간 근무제의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에서는 준비 없이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될 경우 그동안 제공되던 24시간 항시 서비스 등에서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권 관계자는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행되면 계약 인수나 보험금 지급 등 심사 분야에서 처리가 늦어져 소비자가 불편을 겪을 수 있다"며 "주 52시간 근무제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최대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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