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무상원조 대표기관인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15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에 위치한 총리실에서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과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가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코이카와 라오스 농림부는 면담에 앞서 개최된 '농촌공동체사업 전국 워크숍'에서 2020년 사업에 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에 양측은 라오스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농촌개발 사업에 대한 논의를 중점적으로 나눴다.
이 이사장은 "후속 농촌개발 사업을 통해 라오스 농촌지역의 빈곤감소 및 소득증대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자 한다”며 “오늘 MOU 체결 이후 2020년 신규사업의 세부 내역을 구체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는 “코이카의 지속적 지원에 감사하다”며 “코이카와 라오스 정부가 농촌개발 사업에 긴밀히 협력해 사업 효과를 높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코이카는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약 163억을 투입해 ‘라오스 농촌공동체 개발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2개 주(비엔티안 주·사바나켓 주)에 30개 시범마을을 구축했으며, 농촌개발연수원을 운영해 수료생 총 1094명을 배출했다.
라오스 실정에 부합하는 농촌종합모델 개발을 목적으로 시행된 이 사업으로 △새마을 연수원 건축 △연수원 기자재 지원 △새마을 운동 및 운영 전문가 파견 △새마을 중앙 연수원 및 농업기술 이전 교육운영비 지원이 진행되고 있다.

이미경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이 15일(현지시간)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과 만나 라오스 농촌 개발 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코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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