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5일) 개봉한 영화 '배심원들'은 2008년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된 국민참여재판의 실제 사건을 재구성한 작품이다. 어쩌다 배심원이 된 보통의 사람들이 그들만의 방식으로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탁월한 연출로 웃음과 긴장감을 오가며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공감을 선사한다.
극 중 문소리는 강단 있고 인간적인 재판장 ‘김준겸’ 역으로 분해 대체 불가한 연기력을 선보인다. 찰나의 눈빛, 목소리 톤, 작은 제스처까지 조절하며 섬세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영화 '배심원들'의 배우 문소리[사진=씨제스 제공]
문소리는 “실제 판사들을 만나보니, 오랜 시간 한길을 걸어온 사람들이더라. 그들의 ‘단단한 힘’을 자연스럽게 담아내려 노력했다. 억양, 행동, 소품 어느 하나 허투루 준비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캐릭터 연구를 위해 실제 여성 판사들에게 자문을 구하며 국민참여재판까지 참관했다는 후문. 소품, 말투, 걸음걸이까지도 면밀히 연구해 ‘김준겸’ 캐릭터에 생생한 숨을 불어넣다고 한다. 신뢰감 있는 모습으로 힘있게 극의 중심을 잡는 것은 물론, 관객의 몰입도를 높인다는 평이다.
시사를 통해 영화를 미리 만난 관객들 역시 “역시 문소리! 연기 장인” “문소리! 두말 필요 없는 충무로 보석 대한민국 대표 ‘믿보배’” “연기 장인 문소리! 영화 ‘배심원들’ n차 관람각” 등 호평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영화 ‘배심원들’은 오늘(15일) 개봉,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관람등급은 12세이며 러닝타임은 114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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