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윈난성 두시간새 두 차례 지진... 불안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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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선 기자
입력 2019-05-16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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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일 새벽 규모 4.7, 3.5 지진 잇달아…쓰촨성까지 진동 느껴져

중국 남부 윈난성에서 16일 새벽 연달아 두 차례 지진이 발생하며 현지 주민들이 불안감에 떨고 있다.

중국 지진관측기관인 중국지진대망은 이날 새벽 4시33분(현지시각) 윈난성 자오퉁시에서 규모 4.7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의 위치는 북위 28.07도 동경 103.53도로, 진원의 깊이는 10km였다.

이어 약 1시간 반만인 6시8분경 인근 윈난성 린창시에서 규모 3.5 지진이 또 발생했다. 진앙의 위치는 북위 24.34도 동경 99.98도로, 진원의 깊이는 10km였다.

구체적인 피해 현황은 자세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날 지진으로 인근 쓰촨성 청두에서도 진동이 느껴졌을 정도로 주민들은 불안에 떨었다. 중국 SNS 웨이보에서는 새벽부터 '지진'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한편 중국지진대망에 따르면 올 1~4월 대만을 포함한 중국 전역에서는 규모 3.0 이상의 지진이 184차례 발생했다. 지진활동이 활발했던 곳은 대만을 비롯해 신장위구르자치구, 쓰촨성, 시짱자치구, 칭하이성 등이었다.
 

[사진=중국지진대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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