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안양3동 주민자치위원 '어려운 이웃 사랑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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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박재천 기자
입력 2019-05-1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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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년 동안 1억원 훌쩍 넘게 기부...주민화합 선도

서종화(왼쪽 세번째) 주민자치위원이 홀몸 어르신 나들이 기부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사진=안양시 제공]

경기 안양시 안양3동 서종화(59) 주민자치위원이 18년 동안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1억원 넘는 사비를 기부하는 등 선행을 베풀어온 사실이 알려져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서 위원은 안양3동 주민자치위원회 고문이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이다.

그간 서 위원은 독거노인 효도관광, 저소득층 생필품 지원, 다문화 고향방문, 명절 차례상 지원, 사랑의 집수리 추진 등 좋은일들을 가리지 않고 해왔다.

오는 21일 아침고요수목원으로 나들이를 떠나는 안양3동 독거노인 30명도 서 위원의 도움을 받았다.

서 위원은 지금껏 그래왔듯이 이번 독거노인 나들이에 사비 150만원을 선뜻 내놨다. 그 동안 수차례 아름다운 기부를 해왔기에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02년부터 기부활동을 시작해온 서 위원은 20년 가까운 세월동안 1억원을 훌쩍넘는 액수를 지원하는 등 선행에 앞장 서 왔다.

특히 어려운 가정형편에 힘겹게 살아가는 이웃들을 주로 도왔다.

저소득 모부자 가정과 수급자, 폐지수거 노인에게 백미, 라면, 티슈 등의 생필품을 지원하고, 명절 차례상 비용을 전달했다. 

이번 독거노인 나들이 역시 서 위원이 2009년부터 해오고 있는 기부의 한 분야일 뿐이다. 현재까지 200여명의 노인이 서 위원의 도움으로 여행 선물을 받았다.

2015년부터는 두 차례에 걸쳐 저소득 다문화 가정의 고국 방문 비용으로 500만원을 지원하기도 했다.

서 위원은 (사)사랑의 집수리 후원회장으로도 있으면서, 주택이 노후한 25가구에게 출입문, 방충망, 형광등 등을 수리 및 교체해주는 사업도 벌이고 있다.

2014년 7월에는 화재로 피해를 입은 호계동 한 가정의 도배장판 교체비용으로 200만원을 전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해맞이 행사, 윷놀이 대회, 김장하기, 도·농간 자매결연 등 동 행사에 어김없이 참석해 주민화합을 선도했다.

한편 서 위원장은 이 같은 공로로 2014년 안양시민대상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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