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차병원은 2015년 6월 처음으로 다빈치 로봇수술을 시작한 이후 1년 11개월 만에 500례를 달성하고, 2년 11개월 만에 1000례를 달성했다. 이어 3년 10개월 만인 지난달에는 1500례를 달성했다.
강남차병원 관계자는 “전체 로봇수술 중 자궁근종 제거술이 976건(65.0%)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난소종양 325건(21.7%), 부인암 및 기타질환 199건(13.3%) 순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자궁근종 환자가 많은 이유로는 최근 초경 연령대가 빨라지고 결혼 및 출산연령이 늦어지면서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체 수술 중 자궁적출술은 185건(12.3%)이었으며, 41.0%(616건)는 배꼽 부위에 구멍 하나만을 뚫어 흉터를 최소화한 ‘단일공수술’로 진행됐다.
성석주 강남차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은 “최근 안전성이나 가임력 보존, 수술 후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해 단일공수술을 원하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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