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빵집, 화제인 이유는? #보복 #분신 #살해

  • 3월 출소한 A씨 자신 신고한 B씨 살해 후 분신 사망

충남 서천의 한 빵집이 16일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검색으로 등장하며 화제다. ‘서천빵집’이 주목을 받는 이유는 전날 이 제과점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기 때문.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경 서천의 한 제과점을 방문한 A씨(60)는 B씨(54, 여)를 흉기로 찌른 뒤 도주했다. 이후 A씨는 범행 현장에서 1km가량 떨어진 주택가에 주차된 자신의 차 안에서 분신을 시도해 숨졌다. A씨의 흉기에 찔린 B씨는 동생의 신고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다.

경찰 조사 결과 범행 후 분신 사망한 A씨는 지난해 10월 B씨를 폭행하고 협박한 혐의로 구속돼 지난 3월 출소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A씨의 행적을 주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A씨가 감시를 피하고자 범행 전 렌터카로 빵집 주변을 배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어 “A씨는 가게에서 남자직원이 나가자 빵집으로 들어갔고, 들어간 지 1분 만에 범행을 저지르고 도주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범행을 저지른 피의자가 사망함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할 방침이다.
 

15일 오후 충남 서천의 한 빵집에서 A씨가 빵집 주인 B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자신의 차 안에서 분신을 시도, 결국 사망했다. 사진은 A씨가 분신을 시도한 차량.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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