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하 양평원)이 순천시와 함께 16일부터 젠더 전문가 양성기본과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젠더 전문가란 성인지적 관점을 토대로 정책에서 여성과 남성의 특성 및 사회·경제적인 격차 등의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분석 및 평가해 실질적 양성평등 실현에 기여하는 성인지정책 전문가를 가리킨다.

[사진=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앞서 양평원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순천시(2016년 여가부 지정)와 함께 성평등한 민관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해 전라권역 최초로 젠더 전문가 양성을 위한 협력에 뜻을 모은 바 있다.
양평원은 "이에 따라 민관이 함께 만드는 정책을 통한 순천시 성평등사회 구현이라는 취지에 적극 동참하고자 성인지정책 역량강화를 위한 본 교육과정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순천시 젠더 전문가 양성기본과정은 16~17일, 다음달 13~14일과 20~21일, 총 6회(30시간)에 걸쳐 교육이 진행된다.
또한 시민주도형 정책으로의 변화 흐름에 따라 자치분권 주체인 시민리더가 성인지정책 제도 운영‧개선을 위해 직접 심의·조정에 참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양평원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자리매김할 지역사회 젠더 전문가가 민관이 함께 만드는 성평등 정책환경 조성 및 순천시민의 정책 체감도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순천시를 시작으로 향후 많은 지자체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젠더 전문가들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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