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경 보험연구원장 "위기의 보험산업, 대안 제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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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19-05-16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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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장전략‧자본규제‧채널혁신 등에 연구역량 집중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사진=보험연구원]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이 보험 산업의 더 나은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씽크탱크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16일 기자들과 만나 "현재 위기에 처한 보험시장과 호흡을 맞춰가며 보험회사와 정책당국에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보험 산업의 당면 과제로 △미래 성장 전략 △자본규제 연착륙 및 예금보험제도 개선 △채널 혁신 전략과 소비자보호를 꼽았다. 보험연구원도 이 분야의 연구에 역량을 집중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설명이다.

미래 성장 전략에 대해서는 미래 먹거리와 사업모형에 대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헬스케어서비스와 인슈어테크(보험+기술) 분야에 집중할 방침이다.

자본규제와 예금보험제도 분야에서도 금융안정성 제고 목적을 달성하면서도 보험사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보겠다는 입장이다.

채널 혁신 전략와 관련해서는 설계사의 법적 지위 변화에 대한 이슈 및 채널 포트폴리오 등 미래 판매채널 전략을 주요 연구 과제로 선정했다. 또 소비자보호 관련 제도 연구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안 원장은 "보험회사, 정책당국, 감독당국 등을 대상으로 '보험실무자연구협의회(가칭)'를 정례화하고 시장현안·수시성 과제, 해외 조사파트 연구를 대폭 강화할 예정"이라며 "연구원 보고서의 활용과 영향력을 제고하기 위해 금융당국과 정책 간담회를 정례화 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안 원장은 지난달 5일 제5대 보험연구원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보험연구원의 전신인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소에서 산업연구팀장, 동향분석팀장을 거쳐 금융정책실장, 연구조정실장, 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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