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14일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로써 추신수는 시즌 5호 아치를 그리며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194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아시아 선수 최초의 200홈런에도 한 걸음 다가섰다.
추신수는 5-1로 앞선 9회초 첫 타자로 나서 캔자스시티 불펜 투수 글렌 스파크너을 상대로 중앙 펜스를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지난 2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 이후 14일 만에 나온 홈런이다.
이날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 호르헤 로페스의 공에 발끝을 맞아 출루했다. 이어 3회초에도 정강이에 공을 맞아 또 다시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 나갔다. 추신수의 시즌 사구는 4개, 통산 136개로 늘어났다.
5회와 7회에는 각각 삼진과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을 쳐 세 차례 출루에 성공하며 3타수 1안타(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8, 출루율은 0.392로 올랐다.
텍사스는 캔자스시티를 6-1로 꺾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