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시장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역사 물려주겠다"

제39주년 5·18 추모제 국립 5·18민주묘지서 엄수

17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5·18 민주화운동 39주년 추모제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5·18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의 영령을 위로하고 그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5·18민중항쟁 제39주년 추모제'가 17일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엄수됐다.

추모제는 정춘식 유족회장, 김후식 부상자회장, 양관석 유족회 부회장이 각각 초헌과 아헌, 종헌을 맡았다.

이용섭 광주광주광역시장은 추모사에서 "우리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역사, 넉넉한 삶을 물려주겠다"며 " 5·18역사왜곡이 반복되지 않도록 역사왜곡 처벌법 제정을 이뤄내겠다"고 했다.

5·18유가족을 대표로 정춘식 유족회장의 인사말도 이어졌다. 정 회장은 "5·18 진상규명을 위해 온 힘을 다해 투쟁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추모제는 오월 영령을 기리는 노래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과 추모 시 낭독, 참석자들의 헌화·분향으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