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강한 비바람…항공기 20여편 지연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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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현 기자
입력 2019-05-1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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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18일 한때 강한 바람과 폭우가 쏟아져 항공 및 선박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제주지방기성청 자동기상관측장비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제주시 송당에 372.5mm, 서귀포시 신례 394.5mm, 태풍센터 350mm, 한라산 삼각봉 354mm, 성판악 284.5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강한 비구름은 시간당 40km 내외의 속도로 동북 동진하면서 제주 육상을 거쳐 이날 오후 동쪽 바다로 빠져나갔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3시까지 제주 산지와 남부, 북부, 동부, 서부 등 육상의 모든 호우경보를 해제했다.

제주공항에서는 이날 20여편의 항공편이 지연 운항했다.

또한 비바람으로 인해 제주친환경생활지원센터는 이날 제주시 신산공원에서 열려던 '제주 친환경생활 한마당' 행사를 잠정 연기했다. 대한적십자사 제주지사도 제주시 건입동에서 예정한 '제주사랑 자선 만보 걷기대회'를 내달 2일로 미뤘다.

 

18일 제주에 많은 비가 내려 산지에 있는 하천물이 불어나 물줄기가 거세게 흐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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