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아솔 1라운드 2분 KO 자신하더니, 만수르 바르나위에 3분만에 서브미션패

로드FC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이 실망스러운 경기를 보이며 만수르 바르나위(프랑승) 챔피언 벨트를 내줬다.

권아솔은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굽네몰 로드FC 053 메인이벤트 라이트급 타이틀전에서 바르나위에게 1라운드 3분 34초 만에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서브미션 패했다.

권아솔은 그동안 계속 바르나위에게 독설과 도발하며 신경전을 벌였지만 실제 경기는 일방적으로 끝났다.

권아솔은 시작과 동시에 전진하며 바르나위를 몰아붙였다.

하지만 체격 차이에서 밀리면서 주도권을 내줬다. 클린치 상황에서 계속 펀치를 허용하다가 안면에 큰 펀치를 맞으면서 다운됐다.

바르나위는 쓰러진 권아솔에게 파운딩을 가하다가 장기인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권아솔에게 항복을 받아냈다.

바르나위는 승리 후 인터뷰에서 "상금으로 프랑스에 나의 체육관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권아솔(왼쪽)과 만수르 바르나위. [사진=연합뉴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