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지난 17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독립유공자 유족들과 중국 항일독립운동 유적지를 방문한 뒤 '독립유공자 유족 분들과 함께 역사적 유적지를 방문 할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방문은 3.1운동,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선열들의 숭고한 뜻과 희생정신,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마련됐다는게 박 시장의 전언이다.
박 시장은 19명의 독립유공자 유족, 이형덕 시의회 부의장, 김연우 시의원 등과 상해 임시정부 청사, 윤봉길 의사 의거지, 김구 선생 피난처·임시정부요인 거주지, 광복군 제2지대 OSS훈련장소 및 제2지대 주둔장소 등을 돌아봤다.
박 시장은 “독립운동 이후 100년 동안 청산하지 못한 일제의 잔재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이번 방문에 유족들과 함께 하는 것이 이분들을 위로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독립운동의 스토리를 만들어 미래를 이끌어갈 우리 청소년들이 역사를 기억하고 올바른 역사관을 갖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방문 목적을 설명했다.
한편 시는 독립유공자와 유족을 위한 사업으로 독립유공자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항일운동 관련 사진과 편지, 유족 인터뷰 등을 엮은 '독립유공자 발자취' 책자를 오는 7월 중 발간하고 독립유공자 가족과 관내 학교, 공공기관에 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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