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업계에 따르면 LG V50 씽큐는 18일 기준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10일 출시된 이후 8일 만의 성과다. 전작인 'V40 씽큐'에 비해 같은 기간 4배 이상 많이 팔렸다.
업계 관계자는 "이동통신사들이 5G 고객 유치를 위해 지원금 경쟁을 치열하게 펼치며 V50의 판매가 늘었다"며 "스마트폰 분야에서 고전하고 있는 LG전자에는 5G가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 말했다.
이통사들은 삼성전자의 5G 스마트폰 '갤럭시S10'보다 더 높은 공시지원금을 지원했다. SK텔레콤은 V50 씽큐에 공시지원금 사상 최대 규모인 최고 77만원을,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최고 60만원, 57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제공했다. 경쟁이 심화되며 불법보조금이 등장해 0원에 구입하거나 고객에게 금액을 얹어주는 '페이백'까지 등장했다.
LG전자는 이달 중 미국, 유럽에 V50 씽큐를 출시한다. 미국에서는 스프린트를 통해 이달 31일 V50 씽큐를 출시하고, 유럽에서는 스위스에서 먼저 V50 씽큐를 출시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