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10% 이상 치솟으며 1000만원에 바짝 다가섰다.
20일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0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보다 10% 오른 97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8일 830만원대까지 주저앉은 비트코인은 주말 동안 하락분을 회복한 데 이어 빠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 상승은 해외발 호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페이스북이 자사 서비스에 쓰일 암호화폐 발행을 위해 스위스 제네바에 '리브라 네트워크'를 설립했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미·중 무역분쟁도 영향을 미쳤다.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무역전쟁에 영향이 적은 암호화폐가 주목 받고 있는 것이다.
암호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의 상승세에 알트코인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더리움은 전일보다 0.4% 오른 31만원에, 리플은 12% 오른 504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캐시, 대시 등은 16% 올랐고 이 외에도 10% 안팎의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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