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0일부터 31일까지 열흘간 충남도서관에서 도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성인지 역량 강화 및 4대 폭력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성인지 교육과 4대 폭력 예방교육은 법정 의무교육으로, 지난해까지 정규직 공무원을 대상으로만 실시했으나, 올해는 공무직 및 기간제 근로자까지 확대해 총 3000여명이 대상이다.
성인지 교육은 여성영화 상영과 젠더로다시여는연구소 임현지 소장 등 전문 강사의 토론식 강의를 통해 유리천장 및 성희롱 등 직장 내 성차별적 문제들을 되짚어보고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4대 폭력 예방교육은 정미화 1366충남센터장 등 7명의 강사진이 잠재적 성희롱 사례, 디지털 성범죄 발생과정 및 해결 등 최근 이슈가 되는 사안에 대한 중점 교육이 이뤄진다.
아울러 이번 교육에서는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판단기준, 고충상담창구의 역할에 대한 안내 등의 성희롱 예방교육을 병행함으로써 성희롱 없는 건전한 조직문화 정착에 주력한다.
윤동현 여성가족정책관은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위해서는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조직문화가 선행돼야 한다”면서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라도 누군가에겐 폭력이 될 수 있음을 생각해야 하며,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 1일 행복한 직원 만남의 날에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을 별도로 실시한 바 있으며, 하반기에는 각 소방관서 및 공공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성인지 및 폭력예방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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