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관망세 속 개장… 이번주 1200원 돌파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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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19-05-2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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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20일 관망세 속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2원 내린 달러당 1193.5원에 개장했다.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시장은 이번주 환율이 1200원 선을 돌파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달러 매수 심리가 쉽게 진정되지 않고 지난 9일 이후 외국인이 주식시장에서 1조7000억원 가까이 팔아 자본유출까지 더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단기적으로 1220원까지도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미‧중 무역분쟁을 둘러싼 불안감이 이어지면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80원∼1250원선을 오르내릴 것"이라며 "최악의 경우 미‧중 무역협상이 결렬되면 1250원을 상회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지난 17일 중국의 무역협상 회의론 소식이 보도되자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6.9위안을 돌파하며 7위안 선을 목전에 뒀다. 이와 연동해 원‧달러 환율도 상승폭을 키우며 달러당 1195.7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일 종가가 1177.0원이었음을 감안하면 한 주 만에 18.7원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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