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출입국·외국인청이 공동 주최하는 올해 행사는 외국인 축하공연 무대와 티브로드 방송 공연으로 더욱더 풍성해진 볼거리와 더불어 초등학생 그림그리기 대회, 기마경찰대 승마체험, 경찰 사이카 체험, 로봇밴 공연, 국가별 문화·음식 체험 등 여러 부대행사도 함께 개최되어 많은 외국인주민과 일반시민이 한자리에서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세계인의 날(매년 5월20일)은 다양한 민족적·문화적 배경을 지닌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07년에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인천시는 올해 3번째 기념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
시는 ‘다채로움과 어우러짐’이 있는 화합의 메시지를 가지고 외국인주민, 다문화가족, 외국인근로자, 일반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흥겨운 국악비보이, 브라질 삼바댄스, 유공자 표창 등 기념식을 진행하고 무지개떡 퍼포먼스, 매직 저글링쇼 등을 통해 모두 함께 다채롭게 어우러지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외국인 축하공연에서는 재정착 미얀마 어린이 태권도단, 다문화가족으로 구성된 비밥합창단, 캄보디아·스리랑카·몽골 전통춤 등 세계 여러 나라 민속공연이 펼쳐졌으며, 티브로드 방송 축하공연에서는 아이돌그룹 몬트, 팝페라 가수 보헤미안, 외국인 가수 제임스 킹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하여 풍성한 축하 공연을 펼쳤다.
또한 40여개의 부스에서 세계 각국의 문화체험·먹거리·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인천기마경찰대 승마체험·경찰 사이카 체험·포토존 운영·로봇밴 공연 등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각종 부대행사를 병행하여 행사장을 찾은 외국인은 물론 어린이, 가족 단위 시민 등 함께 즐기는 체험의 장이 되었다.
박세윤 보훈다문화과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민족과 문화가 공존하는 사회를 지향하는 ‘세계인의 날' 취지를 바탕으로 내외국인이 한데 어우러져 차별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면서 모두가 하나 되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앞으로 더욱 다채로운 기획을 통해 국제도시에 걸 맞는 행사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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