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생태환경부가 17일 발표한 4월의 대기오염 측정 결과에 의하면, 전국 337개 도시를 대상으로 한 초미세먼지 평균농도는 32㎍(마이크로그램)으로, 전년 동월보다 5.9% 하락했다.
대기오염이 특히 심각한 징진지(京津冀, 베이징 시(北京市), 톈진 시(天津市), 허베이 성(河北省)) 및 주변 지역 28개 도시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8.3% 상승해 52㎍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14.7% 하락해 64㎍을 나타냈으며, 생태환경부의 측정 기준으로 대기상태가 '보통' 이상인 일 수는 전체의 88.8%로 전년 동월보다 7.0% 포인트 웃돌았다.
지역별로 대기상태가 보통 이상인 일 수의 비율은 징진지 및 주변지역이 65.6%(전년 동월 대비 11.9% 포인트 상승), 창싼자오(長三角, 장강삼각주) 지역 41개 도시가 91.1%(17.0% 포인트 상승), 산시 성(山西省), 허난 성(河南省), 산시 성(陝西省)에 걸쳐있는 펀웨이평원(汾渭平原) 11개 도시가 73.9%(6.6% 포인트 증가)로 나타났다.
주요 168개 도시 중 대기오염이 심각했던 3개 도시는 가장 나빴던 도시부터 허베이 성 싱타이 시(邢台市), 산시 성 타이위안 시(太原市), 허난 성 안양 시(安陽市)로 나타났으며, 대기오염이 비교적 양호했던 도시는 하이난 성 하이커우 시(海南省 海口市), 티벳자치구 라싸 시, 광둥 성 주하이 시(広東省 珠海市)로 나타났다.
전국 337개 도시의 1~4월의 대기오염 수치는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전년 동기 대비 보합인 49㎍, 미세먼지 평균농도는 3.7% 하락한 79㎍이었다. 보통 이상인 일 수의 비율은 79.9%로 전년 동기 대비 1.9% 포인트 상승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