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현 상무 사임' 부건에프엔씨 어떤 기업?…현재 홈페이지 접속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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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입력 2019-05-2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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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년 설립된 전자상거래 업체…2018년 12월 기준 매출액 970억원

‘임블리 호박즙’ 사태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부건에프엔씨가 전문인 경영 체제로 전환한다.

박준성 부건에프엔씨 대표는 20일 서울 금천구 본사에서 ‘임블리 호박즙’ 사태에서 시작된 모든 논란과 관련된 이른바 ‘임블리 기자회견’을 열고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을 발표했다.

박 대표는 “임지현 부건에프엔씨 상무는 7월 1일 자로 상무 보직을 내려놓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며 “임지현 상무는 고객과 소통하는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 임블리 브랜드의 인플루언서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문경영인 체제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부건에프엔씨 부문은 패션 사업 경력이 있는 박 대표가 맡고, 부건코스메틱은 전문 인력을 영입할 방침이다. 또한, 식품 부문 사업을 전면 중단하고 주력 분야인 패션, 화장품 사업에만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부건에프엔씨는 지난 2010년 1월 1일에 설립됐다. NICE 기업 정보에 따르면 전자상거래, 의류·잡화, 제조·도소매·무역, 광고대행, 디자인 등 전자상거래 업체로 등록된 부건에프엔씨는 중소기업으로 지난해 12월 기준 직원수는 261명, 매출액은 970억4296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8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인 임지현은 지난 2013년 패션브랜드 '임블리'를 론칭해 인기와 매출액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하지만 '호박즙 곰팡이' 사태로 고객 응대, 협력사 갑질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이며 위기를 맞이했다.

한편 현재 부건에프앤씨 홈페이지는 “현재 서비스 준비중입니다”라는 안내 글과 함께 접속이 차단된 상태다.
 

박준성 부건에프엔씨 대표가 20일 서울 금천구 본사에서 이른바 '임블리 기자회견'을 하고 임지현 상무의 사임 소식을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날 부건에프엔씨 홈페이지는 접속이 불가한 상태다. [사진=부건에프엔씨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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