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사협회, 보수교육과목에 한의학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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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19-05-2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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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의협 소속 워싱턴주의사협회, 자생한방병원과 교육 프로그램 공동 운영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이 지난해 개최된 '2018 자생국제학술대회'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자생한방병원 제공]

자생한방병원은 ‘2019 자생국제학술대회’를 미국 워싱턴주의사협회(Washington State Medical Association, WSMA)와 공동으로 미국의사협회 인증 보수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미국의사협회(American Medical Association, AMA) 회원 단체인 워싱턴주의사협회는 미국 공인의사보수교육위원회(Accreditation Council for Continuing Medical Education, ACCME)로부터 인증 받은 보수교육 제공기관이다.

미국 공인의사보수교육위원회는 미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하는 보수교육(Continuing Medical Education, CME) 기준을 만들고, 제공기관을 인증하는 역할을 한다.

자생한방병원 관계자는 “자생한방병원이 워싱턴주의사협회와 공동으로 보수교육을 운영한다는 것은 자생한방병원 교육 프로그램이 미국의사협회에 표준화된 보수교육 규정에 따라 인증 받았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자생한방병원은 2019 자생국제학술대회를 통해 미국 의료진에게 미국의사협회 보수교육 평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국내 행사를 찾지 못하는 의료진을 위해서는 당일 학술대회 촬영본을 온라인으로 제공해 보수교육 참여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미국 의료진은 최대 3시간의 미국의사협회 의사인증 카테고리에 따른 학점을 취득할 수 있다.

자생한방병원 관계자는 “이번 보수교육을 통해 한의학을 세계에 알리고 국내에서 해외 의료계와 의료지식, 표준화된 의료교육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진호 자생한방병원장은 “자생한방병원은 미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하는 보수교육의 질을 강화하고 의료 선진국과 의료 지식‧철학을 공유해 인류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창준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이번 자생국제학술대회를 통해 미국 의사를 대상으로 한국 추나요법을 교육하고 알릴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한국 추나요법을 비롯한 미국 수기요법이 더욱 발전하고 두 학문 간 교류도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9 자생국제학술대회는 오는 26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자생한방병원 별관 JS타워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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