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산하 검찰과거사위원회(과거사위)가 20일 장자연 사건의 의혹과 관련해 수사 미진과 조선일보 외압 의혹 등을 사실로 인정했지만 핵심 의혹 등에 대한 수사권고는 어렵다고 밝혔다.
장자연 사건은 장씨가 2009년 3월 기업인과 유력 언론사 관계자,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에게 성접대를 했다고 폭로한 문건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다.
당시 장씨가 지목한 이들 모두 무혐의로 결론이 나 의혹이 끊이질 않았고, 이에 조사단이 과거사위 권고에 따라 작년 4월부터 사건을 새롭게 살펴봤다.
이어 그는 "절 미워하시든 응원하시든 모두 귀한분들이시니 건강과 행복이 따르시길 기원하고 기도드려요. 다만 악한 일을 행한자들은 반드시 처벌받고 그 후에 여생은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아가시길 매일 같이 기도드립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의 진심이 하늘에 전해졌으면 또 당신에게 전해지길 간절히 소망합니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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