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정보기술(IT)기업의 기술전쟁에서 희토류 전쟁으로 퍼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일(현지시간) 류허(劉鶴) 부총리와 함께 장시(江西)성 간저우(贛州)시에 있는 희토류 관련 기업 진리(金力)영구자석과기유한공사를 시찰했다는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주요 외신들은 시 주석이 희토류 기업을 시찰한 것을 두고 “중국이 미국에 대한 보복카드로 희토류 수출제한을 제시할 수도 있다”며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풀이했다.
희토류는 고성능 영구자석원료인 네오디뮴 등 17개 원소를 뜻한다. 각종 전자제품, 스마트폰, 전기차, 군사장비 제조에 필수원료로 꼽히는 희토류의 전체 생산량 90%가 중국에서 나온다.
만약 중국이 희토류 수출 제한을 미·중 무역전쟁의 보복카드로 꺼낸다면 이는 미국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중국은 지난 2010년 일본과의 센카쿠 열도 영유권 분쟁 때도 희토류의 대일(對日) 수출을 금지해 일본이 곤욕을 치른바 있다.
공개된 통계 자료에 따르면 매년 희토류 12만5000여톤이 세계에서 소비되는데 이 중에서 중국이 97%를 공급한다. 특히 지난 2006년부터 중국이 단순 조립형 제조산업구조에서 벗어나겠다는 목적으로 희토류 수출을 줄이기 시작하면서 희토류는 중국 산업과 외교에 유용한 자원이자 ‘경제무기’가 됐다. 희토류를 마냥 수출하지 않고 휴대전화·태블릿PC·디스플레이·전기자동차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을 직접 만드는 데 사용하겠다는 것이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량을 줄이자 유럽연합(EU)·미국·일본이 크게 반발하며 수출량 제한 해제를 요구했다. 2012년 3월에는 미국이 앞장서 세계무역기구(WTO)에 중재를 요청하는 등 국제 자원 분쟁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여 중국의 희토류 수출량 통제를 둘러싼 갈등을 ‘세계 자원 전쟁의 징조’로 해석하기도 한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일(현지시간) 류허(劉鶴) 부총리와 함께 장시(江西)성 간저우(贛州)시에 있는 희토류 관련 기업 진리(金力)영구자석과기유한공사를 시찰했다는 중국 관영 신화통신의 보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주요 외신들은 시 주석이 희토류 기업을 시찰한 것을 두고 “중국이 미국에 대한 보복카드로 희토류 수출제한을 제시할 수도 있다”며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풀이했다.
희토류는 고성능 영구자석원료인 네오디뮴 등 17개 원소를 뜻한다. 각종 전자제품, 스마트폰, 전기차, 군사장비 제조에 필수원료로 꼽히는 희토류의 전체 생산량 90%가 중국에서 나온다.
만약 중국이 희토류 수출 제한을 미·중 무역전쟁의 보복카드로 꺼낸다면 이는 미국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중국은 지난 2010년 일본과의 센카쿠 열도 영유권 분쟁 때도 희토류의 대일(對日) 수출을 금지해 일본이 곤욕을 치른바 있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량을 줄이자 유럽연합(EU)·미국·일본이 크게 반발하며 수출량 제한 해제를 요구했다. 2012년 3월에는 미국이 앞장서 세계무역기구(WTO)에 중재를 요청하는 등 국제 자원 분쟁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여 중국의 희토류 수출량 통제를 둘러싼 갈등을 ‘세계 자원 전쟁의 징조’로 해석하기도 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