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주가 상승폭 지나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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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19-05-2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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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증권가에서 한진칼 주가가 지나치게 올랐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21일 대신증권은 한진칼 목표주가를 3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이에 비해 한진칼 주가는 4만2600원으로 목표주가보다 22% 가까이 높다. 즉, 이례적으로 주가가 떨어질 거라는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한진칼 주가는 뛰기 시작했다.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 3남매가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 다툼을 벌일 거라는 우려를 낳았다. 여기에 행동주의펀드로 불리는 한국기업지배구조개선(KCGI)까지 지분을 매집하고 있다.

문제는 뒷걸음치는 실적이다. 한진칼이 1분기에 거둔 영업이익은 598억원으로 1년 전보다 8% 넘게 줄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가운데 진에어와 정석기업, 토파스여행정보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지만 한진관광과 칼호텔네트워크가 적자를 내 부담을 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분 경쟁이나 상속 이슈가 앞으로도 주가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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