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20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이강인(발렌시아)이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2019 FIFA U-20 월드컵에서 ‘주목할 10인’에 선정됐다.
FIFA는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폴란드 U-20(20세 이하) 월드컵에서 주목해야 할 10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이번 U-20 월드컵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4일 새벽 폴란드에서 개막한다. 총 24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대표팀이 나선다.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F조에 포함된 한국은 1983년 대회 이후 36년 만의 ‘4강 신화’에 도전한다.
월드컵 예비 스타로 한국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할 이강인을 뽑은 FIFA는 “발렌시아는 인천 출신의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을 2011년부터 일찌감치 유소년 팀에 영입했다”며 “이강인은 2019년 1월 시니어 무대에 데뷔했고, 3월에는 국가대표에도 처음 소집됐다”라고 소개했다.
아르헨티나의 수비수 네우엔 페레스(아르헨티노스 후니오르스)도 10명의 선수에 포함됐다. FIFA는 페레스에 대해 “아르헨티나가 남미예선에서 준우승하는 동안 대표팀의 주장이자 중앙 수비수로서 큰 역할을 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의 눈길을 끌어 영입됐다”고 평가했다.
이강인을 제외한 아시아 국가 선수 가운데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드필더 투르키 알 암마르(알 샤밥)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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