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날(5월 21일)을 맞아 CJ대한통운이 전국 1만8000여 명 택배기사들의 배송 형태를 분석한 결과, 1155쌍이 부부택배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는 △20대 14쌍 △30대 171쌍 △40대 491쌍 △50대 405쌍 △60대 67쌍 △70대 이상 7쌍 등이었다. 부부가 함께 일한 경력은 평균 3년 8개월로 조사됐다.
부부가 함께 배송하는 가장 큰 이유는 효율성 때문이다. 매년 택배시장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고 배송 물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배송 효율이 곧 수입 증대로 이어진다고 CJ대한통운은 설명했다.
CJ대한통운이 전국 서브 택배터미널에 설치한 첨단 자동분류기 '휠소터'도 부부 택배를 늘리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휠소터 자동으로 분류한 상품을 아내가 정리하면 남편이 배송하는 형태나 하루 배송 횟수를 2번으로 나눠 오전에는 남편이 혼자 하고 오후에는 부부가 함께하는 형태의 작업 방식이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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