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남동구청 소강당에는 세상을 바꾸는 자랑스런 대한민국 청소년 140여 명이 모여 선진시민의식, 세계시민의식을 향상시키기 위한 필요한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학생들은 자발적인 참여로 선진시민의식을 위해 필요한 가치를 찾아보며 환경오염, 공정무역, 책임의식, 기초질서 지키기, 다문화 인권 등 다양한 분야의 캠페인 활동을 기획했다. 학생들은 진지하게 토론하면서 재미를 더하는 아이디어로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고 참여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봉사활동을 만들어 나갔다.
시민들의 참여를 통한 인식의 변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느낀 학생들은 각 봉사분야별로 체험존을 구상했다. 줄어드는 빙하에서 살아남기, 각국의 전통 음식을 만들어 보기, 다문화 친구들과 함께 전통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어보기, 연극을 통한 언어예절 배우기, 공정무역퀴즈를 통해 공정무역의 필요성을 인식시키기 등 어른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했다.
참여한 학생들은 “자세히 알지 못했던 분야에 대해서 조사하며 관심을 가졌고, 처음 보는 학생들끼리 모였지만 의논하며 친해지고 좀 더 깊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된 이번 기획봉사는 오는 25일 시민투표를 통해 최종 아이디어를 선정한 후 캠페인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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