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김준영 한국고용정보원 고용동향분석팀장이 분석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지난해 임금 분포 변화'에 따르면 최근 최저임금 인상으로 저임금 노동자의 임금이 상대적으로 올랐다. 지난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7530원으로 전년보다 16.4% 올랐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임금 수준이 가장 낮은 1분위 노동자 1인당 평균 시급은 8400원으로, 전년보다 19.8% 올랐다. 인상 폭만 보면 전년(7.9%)대비 2배 넘게 오른 것이다. 2분위 노동자의 시급 인상 폭도 18.2%에 달했다.
반대로 지난해 10분위 노동자 1인당 평균 시급은 6만3900원으로, 전년보다 8.8% 오르는 데 그쳤다. 9분위 노동자의 시급 인상 폭도 11.0%에 불과했다.
저임금 노동자 비중도 지난해 18.6%로 전년(27.2%)보다 크게 줄었다. 정규직에 대한 비정규직의 시급 비율도 지난해 67.9%로, 전년(66.9%)보다 1.0%포인트 오르면서 임금 격차가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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