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반기문 글로벌교육원…27일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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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최주호 기자
입력 2019-05-22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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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원 개원식,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명예원장 맡아

한동대 반기문 글로벌교육원 전경. [사진=한동대학교 제공]

한동대학교가 UNAI 반기문 글로벌교육원 개원으로 글로벌 역량을 강화한다.

한동대는 오는 27일 오전 11시 40분 개최되는 UNAI 반기문 글로벌교육원 개원식에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을 비롯해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주니어 IOC 수석부위원장, 하인츠 피셔 전 오스트리아 대통령 등 국내·외 내빈이 참석한다고 21일 밝혔다.

개원식은 1·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세계 평화와 스포츠의 공정성·순수성을 확보한 공로로 사마란치 IOC 수석부위원장에게 한동대 명예 법학 박사 학위를 수여한다.

수여식은 장순흥 한동대 총장과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환영사로 시작해 축사 및 추천사, 학위증 수여, 사마란치 IOC 수석부위원장의 인사말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2부에서는 본격적으로 교육원 개원식을 진행한다. 김영길 UNAI 반기문 글로벌교육원 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피셔 전 오스트리아 대통령과 안토니우 구테흐스 UN사무총장, 이재훈 한동대 이사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이 개원 축하 메시지를 전한다.

한동대-UNAI 반기문 글로벌교육원은 전인적 세계시민교육을 통한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해 건립됐다. 교육원은 전 세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 인증과정을 시행하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세계시민교육 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교육원 건립 배경에는 전인 교육 및 후학 양성을 위한 기부자들의 깊은 뜻이 있었다. 한동대에 기부한 토지를 매각한 대금 73억5000만 원과 교육원 내 도서관 설치를 위한 기부금 10억 원, 기타 음향 장비·피아노 등 기자재 기부금 6000만 원 등 총 84억 원의 기부금으로 UNAI 반기문 글로벌교육원이 세워졌다.

지난 2018년 7월 착공한 교육원은 총면적 4271㎡, 지상 3층 규모 건물로 세워졌다. 주요 시설로는 강의실, 교수 연구실, 컨퍼런스홀, 도서관, 식당, 게스트하우스 등을 갖췄다. 김영길 한동대 초대 총장이 교육원 초대원장을 맡으며,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명예 원장으로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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