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숨고르기 속 3일 연속 약보합권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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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19-05-2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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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에 대한 당국의 구두 개입으로 원·달러 환율이 숨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3일 연속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5원 내린 달러당 1192.5원에 개장했다.

한달 새 60원가량 급등한 환율은 지난 20일 2.2원 하락 출발한 데 이어 21일과 이날도 관망세 속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17일 위안화 가치가 급락하며 원‧달러 환율은 1195원 선을 돌파했지만, 이후 한국과 중국 당국이 외환시장에 구두 개입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 외환당국은 지난 19일 "위안화 환율이 합리적인 수준에서 안정을 유지하도록 할 것"이라며 달러당 7위안까지 근접한 위안화 환율 안정에 나섰다.

하지만 미‧중 무역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만큼 원화 투자심리가 다시 살아날지는 두고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시진핑 중국 주석이 공산군 집결지인 대장정 출발 기념비에 헌화하고 희토류 산업시설을 시찰하는 등 미·중 갈등이 확대할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원·달러 환율 상승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1일 서울 명동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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