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2분기 바닥 찍고 하반기 개선 기대"[유안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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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 기자
입력 2019-05-2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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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유안타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 메모리반도체 업황이 안 좋기는 하지만 최악의 국면을 지나고 있고 내년 5세대(5G) 등 정보기술(IT) 변화에 따라 전반적인 IT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는 판단에서다. 현재 목표주가도 SK하이닉스의 전일 종가(7만300원)보다는 35% 높다.

SK하이닉스의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조4000억원, 8778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각각 6%, 36%씩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윤 연구원은 "실적은 전 분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 폭이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2분기를 바닥으로 하반기 완만하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업황 훼손 요인은 데이터 센터 업체들과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메모리 반도체 재고조정에 있었다"며 "그러나 최근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주요 부품 재고 축적 순환 시점에 진입했기 때문에 하반기 서버 램 수요 반등까지 더해지면 메모리반도체 업황은 생각보다 빨리 개선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메모리반도체 업종의 재고자산 회전율이 바닥권에 진입한 데다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램 3개사가 공급량을 조절하기 시작한 점도 업황에 긍정적"이라며 "단기 수요는 아직 불확실성이 있지만 낸드(NAND) 수요는 가격하락 이후 빠른 속도로 수요가 회복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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