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사흘 연속 하락 마감… 장중 연고점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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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웅 기자
입력 2019-05-2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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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관망세를 유지하며 사흘 연속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장중 연고점을 경신하는 등 환율은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2원 내린 달러당 1192.8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일 1.2원 하락 마감한 이후 3일째다.

이날 환율은 3일 연속 하락 출발했지만 위안화 약세 영향으로 상승 전환한 후 달러당 1196.5원까지 오르며 장중 기준으로 지난 17일 기록한 연고점(1195.7원)을 갈아치웠다.

환율이 숨고르기에 돌입했지만 일시적으로 상승 전환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건 미·중 무역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시진핑 중국 주석이 공산군 집결지인 대장정 출발 기념비에 헌화하고 희토류 산업시설을 시찰하며 미·중 갈등이 확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로 장중 위안화 가치는 10거래일 연속 낮아졌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위안화 중간 환율을 전거래일보다 0.0002위안 오른 6.8992위안으로 고시했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 연속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시장에선 언제든 다시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시진핑 주석이 공산당이 주도하는 시장경제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미‧중 갈등은 확대할 수 있다"며 "이는 원‧달러 환율 상승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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