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국가대표 사령탑에 이문규(63) 감독이 선임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2일 “여자농구 국가대표 새 사령탑으로 이문규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고 발표했다. 이 감독은 올해 9월 열리는 아시아컵과 11월 올림픽 예선전에 나가는 여자농구대표팀을 이끈다.
명지대, 실업 현대에서 선수 생활을 한 이문규 감독은 여자프로농구 신세계와 KB국민은행 감독을 역임했다. 이후 KDB생명 코치, 중국 상하이 감독을 지냈다.
2002년 세계선수권 ‘4강 신화’ 당시 여자대표팀을 이끌었고,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남북 단일팀의 지휘봉을 잡아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자대표팀은 11월 올림픽 예선전에서 조 2위 안에 들면 2020년 2월에 열리는 올림픽 최종예선에 진출한다. 한국 여자농구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최근 2개 대회에서는 본선 무대를 밟지 못했다.
한편 7월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19세 이하(U-19) 여자 농구 월드컵에 나갈 대표팀 감독에는 박수호 수원여고 코치가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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