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성신여대 수정캠퍼스 민주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양보경 총장과 윤성용 국립민속박물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는 천명(天命)을 받은 국왕은 나라의 안정적인 통치와 백성의 이로운 삶을 위해 하늘과 땅을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고, 어떠한 노력을 통해 성군(聖君)을 꿈꾸었는지 살펴보고자 기획됐다. 주최 측은 전시 기간 동안 성신여대 소장의 ‘천상열차분야지도’, ‘대동여지도’, ‘전세보’, ‘양부일구’를 비롯해 유물 70여 점을 선보인다.
특히 에필로그에서는 전시의 하이라이트인 성신여대 소장의 ‘전세보’를 한눈에 감상 할 수 있도록 3m에 달하는 책자를 펼쳐 전시한다. ‘세상에 전하는 보물’이라는 제목의 이 고문서에는 천문도와 지도, 유교의 핵심사상과 군진도에 이르기까지 천·지·인의 상호 유기적인 상관관계가 유학의 관점에서 정리되며 이번 전시가 관람객과 만나는 두 번째 기회가 된다.
또 이번 전시에는 별자리와 함께하는 어린이 교육프로그램, 앙부일구 제작체험,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 등 풍성한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 돼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양보경 총장은 “성신여대 박물관의 우수한 소장품과 국립민속박물관의 세련된 전시경험이 더해진 이번 K-museums 공동기획전은 대학에서의 박물관의 전시활성화와 문화경쟁력을 한 단계 향상시킬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성신여대는 국립민속박물관의 의미 있는 사업에 경의를 표하며 대학의 공공성을 확보하고 지역사회의 문화 활성화와 문화 나눔에 기여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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